(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윌리엄 존스컵에서 대만을 완파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5일 대만 타이베이의 허핑 농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4차전에서 대만 A팀에 92-62 완승을 거뒀다.
전날 필리핀을 80-58로 대파했던 한국은 2경기 연속 크게 이기면서 3승 1패를 마크, 일본(4승)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오는 13일 중국 선전에서 시작되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대비 차 이번 대회에 나선 대표팀은 연일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첫 경기였던 지난 2일 대만 B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한국은 3일 대학 선수들로 꾸려진 일본에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필리핀과 대만 A팀을 상대로 연속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6일 태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박지현과 강유림은 나란히 2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신지현이 12점, 강이슬이 11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시작부터 한국은 강이슬, 박지현, 최이샘 등의 고른 득점으로 44-24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도 한국의 공격은 계속 이어져 70-47로 3쿼터를 끝냈다. 한국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30점 차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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