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요계 출격과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를 독식 중인 혼성 5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데뷔 전 여성 멤버 애니(23·문서윤)의 '재벌 3세' 이슈로 '특별함'을 더했던 올데이 프로젝트는 구성원들의 면면이 화려해 대중음악 신 등장 이후에도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무용 전공을 한 모델 출신 남성 멤버 타잔(22·이채원)은 데뷔 이후 공개된 다양한 영상들로 올데이 프로젝트를 특별하게 하는 '킥'이라는 반응이 많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23일 데뷔 싱글 '페이머스'(FAMOUS)로 정식 데뷔했다. 오랜만에 나온 혼성 그룹인 데다 유명 음악 프로듀서 테디가 프로듀싱한 점, 멤버들의 이미 화려한 이력을 가진 소유자라는 점은 올데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단숨에 끌어 올렸다.
이들이 발표한 곡은 발매 4일 만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메인 차트 톱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발매 2주 만에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모두 차트 1위를 석권하는 '퍼펙트 올킬'을 달성, 신인답지 않은 음원 강자의 저력을 보여줬다.
데뷔곡의 정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올데이 프로젝트가 더욱 특별한 것은 타 그룹이 보여주지 않았던 '날 것'에 있다. 이 '날 것'은 멤버 타잔이 주로 이끌어가고 있다.
2002년생으로 울산 출신인 타잔은 무용을 전공한 수재다. 지난 2019년 동아무용콩쿠르의 금상을 시작으로 2021년 탄츠올림프 아시아 그랑프리, 2022년 베를린국제모용콩쿠르 금상까지 받았다. 현재 올데이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준 유려한 춤 선은 탄탄한 무용 기본기에서 나온다.
그는 서울패션위크, 파리패션위크 런웨이에 선 다수의 이력, 삼성전자 휴대 전화와 맥도날드 버거, 무신사 의류, 캐리비안 베이, 엘지 유플러스 통신사 광고 등에 출연하며,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뭔지 잘 파악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까지 찍은 수많은 화보를 통해 본인이 어떤 표정과 포즈를 취할 때 매력이 배어 나오는지도 잘 알고 있는 덕에, 올데이 프로젝트를 통해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흔하지 않은 '느낌 있는' 비주얼 역시 타잔의 매력 중 하나다. 그가 쓰고 있는 예명 '타잔' 역시 애니메이션 타잔과 외모가 비슷해 지어진 별명이다. 날카로운 인상이지만, 동시에 소년미를 가득 품은 비주얼은 '힙한 외모'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타잔의 또 다른 반전 매력은 자체 콘텐츠에서 나왔다. 올데이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공개한 첫 자체 콘텐츠에서 뇨끼를 먹고 체한 것 같다는 애니를 향해 "똥 쌌어?"라고 천진한 얼굴로 묻는다. 이에 애니가 크게 당황하며 "아무리 그래도 여자한테 너무 똥 얘기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우리 사이에 남녀가 있냐"고 되물어 폭소케 했다. 또 타잔은 영상에서 여성 멤버 영서(19·이영서)에게 미스트를 뿌리고 도망가는가 하면, 바닥에 엎드린 채 점프를 뛰며 멤버들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 역시 화제를 모았다. 대중은 데뷔하자마자 적나라한 표현을 서슴지 않는 타잔의 모습에 '아이돌 판에서 처음 보는 캐릭터'라며 '힙하고 날 것 그 자체인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이라며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다수의 관계자는 "올데이 프로젝트에는 세계적인 안무가 베일리(21·석유진)를 비롯해 재벌가 멤버 등 이미 얼굴이 알려진 구성원들로 화제성을 독식했다"라며 "베일리 덕분에 와우 포인트가 넘치는 댄스 챌린지가 탄생했고 테디라는 든든한 프로듀싱으로 음악도 뒷받침됐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의외의 캐릭터가 바로 타잔이다, 아이돌 판에서 보기 힘들었던 꾸밈없이 솔직하고 당당한 입담과 비주얼은 올데이 프로젝트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또 탄탄하게 갖춰진 기본기는 그를 리스펙트까지 하게 만든다"라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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