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7월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 오전 11시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류 키즈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헤이든 버드송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에 이정후 대신 마토스를 투입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 제이콥 로페스이기에 이정후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우타자 마토스를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정후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이 0.253로 우투 상대 타율(0.240)보다 높다.
개막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던 이정후는 5월부터 침체를 보였다.
6월엔 월간 타율 0.143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시즌 타율은 0.240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7월 들어 서서히 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장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를 때렸고, 이후 3경기에서도 2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일단 이날은 벤치에서 대기하며 경기 상황을 지켜보게 됐다.
애슬레틱스와의 앞선 2경기에서 1승씩 주고받은 샌프란시스코는 3연전 마지막 경기인 이날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엔 곧장 홈으로 이동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을 준비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