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고 있는 고우석이 직전 경기 부진을 딛고 반등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 소속 고우석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경기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3일 경기에서 2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던 고우석은 이날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4.66에서 4.09로 낮췄다.
고우석은 팀이 0-2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혼켄시 노엘을 공 하나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고 이닝을 끝낸 고우석은 4회에도 올라와 실점 없이 1이닝을 틀어막았다.
선두 타자 피티 할핀과 코디 허프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한 고우석은 다음 타자 돔 누네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요르디스 발데스를 공 하나로 2루 땅볼을 유도해 4회를 끝냈다.
누네즈와 대결에서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빠른 96.5마일(약 155㎞)의 강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고우석은 5회 시작과 함께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고우석은 털리도 입단 후 4경기에서 5⅓이닝을 소화하며 승패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한편 8회까지 2-3으로 끌려가던 털리도는 9회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5-4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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