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제니, 지수, 로제, 리사의 4인 걸그룹 블랙핑크 측이 콘서트 무대 좌석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을 맡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7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주말 진행된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BLACKPINK WORLD TOUR )에서 N3 좌석의 무대 시야가 제한돼 관람에 어려움을 겪으신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구역 앞에 콘솔이 설치되어 있어 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환경을 개선하고자, 관객들을 위해 LED 스크린을 확장 설치했으나 당사의 의도와 달리 불편을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구역에 대한 불편을 접수해 주신 분들을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관람 환경을 고려하며, 보다 나은 공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5일과 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이 가운데 소속사 측은 공연장 하단 정중앙에 위치한 N3, N8, N9 구역 앞에 커다란 스크린을 설치했는데, 티켓 예매 당시 "구조물로 인한 시야 방해"라고만 안내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스크린이 본무대를 완전히 가려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았고, 관객들은 '시야 제로석'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해당 좌석은 시야제한석(9만 9000원)보다 비싼 B석(13만 2000원)으로 판매돼 논란이 커졌고, 결국 YG 측은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