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내 언론분쟁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2024년도 언론조정중재 사례집'이 발간됐다고 언론중재위원회가 7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는 2024년 한 해 동안 언론중재위원회에 접수·처리된 언론조정 사건 3937건에 대한 종합적인 통계 분석 결과와 주요 사례 25건이 수록돼 있다.
제1부에서는 신청인, 피신청인(언론사), 중재부, 청구권, 침해법익 등 각 유형별 처리현황 분석 결과를 수록했다. 또한 동영상 플랫폼 콘텐츠 관련 처리 현황, 피해구제보도문의 게재 방식, 기각·각하 사유, 손해배상 조정액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제2부에서는 정정보도문 게재 사례, 손해배상금 지급 사례 등 조정 결과별로 선별한 주요 언론조정 사례 25건을 소개한다. 특히, 유튜브에 게시된 뉴스 영상을 열람차단하거나 OTT에 업로드된 보도 영상 말미에 자막 형식의 반론보도문을 추가하는 등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부합하는 새로운 피해구제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가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연도별 조정·중재사건 접수 및 처리현황'과 '매체별 침해 유형 및 처리 결과'도 부록으로 수록해 언론조정사건의 연도별 추세와 지난해 언론사별 사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책의 활용도를 높였다.
언론조정중재 사례집은 위원회가 언론조정·중재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언론피해구제 및 분쟁예방 실무에 도움을 주고자 매년 발간해 오고 있다. '2024년도 언론조정중재 사례집'은 위원회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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