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왼쪽), 신지/ 사진=신지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문원과의 결혼을 발표 후 대중들의 '결혼 반대' 여론에 부딪힌 가운데, 빽가와 함께 라디오 게스트로 나서는 것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지는 오는 9일 오전 방송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코요태 멤버 빽가와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신지는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을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신지가 약혼자 문원과 함께 코요태 멤버들을 만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뒤 다수 대중들이 결혼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에서 문원이 코요태 빽가와 김종민을 향해 다소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은 물론, 딸이 한 명 있는 '돌싱남'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후 여러 사생활 의혹들이 불거진 것.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원이 전처와 이혼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으며, 군 복무 중 괴롭힘, 학창 시절 괴롭힘, 사기 부동산 영업 등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문원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리고 자격증 없이 부동산 영업 일을 한 것과 전 부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것은 맞지만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부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는 삼가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런 문원의 입장문 이후에도 여론은 반전되지 않았다. 여전히 신지의 유튜브 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문원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댓글이 계속해서 남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신지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해당 이슈에 대해 직접 언급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문원이 '돌싱남'이라고 밝히는 영상에서 해당 이야기를 듣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다며 자리를 비웠던 모습을 보인 빽가의 입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당시 빽가의 모습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는 상황. 이에 신지와 함께 방송에 나서는 빽가가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코요태의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은 지난 6월 23일 신지와 문원이 내년 상반기 결혼한다고 밝혔다. 문원은 1988년생으로 1981년생인 신지보다 7세 연하다.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한 발라드 가수로, '헤어져야 하니까' '어떻게' '잠시 쉬어가기를' '그대만 보고' 등의 곡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