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단지별 여건에 따라 리모델링, 재건축, 리모델링·재건축 비교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컨설팅한다. 주민 의견과 단지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재정비 사업 방안 제시, 사업성 분석과 세대별 분담금 예측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오래된 아파트 소유자들이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 1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 수원시 세류현대아파트 등 2개 단지에 대해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4개 단지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2021부터 2년간 8개 단지 대상 시범사업을 시작한 도는 2023년에는 광명시 상우1차 아파트 등 8개 단지, 지난해에는 성남시 미도아파트·황송마을아파트 등 7개 단지를 지원했다
'리모델링 컨설팅' 대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나고 조합설립 인가가 나지 않은 공동주택이다. '리모델링·재건축 비교 컨설팅'과 '재건축 컨설팅' 대상은 준공 후 30년이 경과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은 공동주택이다. 세 유형 모두 소유자 10% 이상이 지원 사업 공모 신청에 동의해야 한다.
컨설팅이 필요한 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관할 시군 공동주택 리모델링(재건축) 담당 부서에 신청해야 하며 경기도가 대상 단지를 최종 선정한다. 전문 기관에 의한 용역비는 단지별 1억원으로 경기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부담하며 입주민 부담은 없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동주택 정비사업 초기부터 정확한 정보와 분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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