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기후보험'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는 19개 보험사로 구성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로부터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기후복지'에서 민관협력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원장과 '경기도 기후안전망 강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대처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또 국민들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공RE100은 내년 초까지 경기도청을 비롯한 전 공공기관이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계획을 100% 실천에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기에 더해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위성을 3기 발사를 할 예정이며, 기후보험도 시행한다"며 "사업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정한 손해보험협회가 큰 금액 기부로 경기도의 기후격차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3년간 총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총괄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취약계층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600여 가구를 선정, 폭염·한파에 대비 냉난방기를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1차년 사업으로 오는 8월까지 160여 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대상 가구에 냉난방기를 설치한다. 전문업체를 통한 설치·관리와 자체평가를 통해 사업 효과를 점검한다.
김 지사는 "새 정부도 기후위기에 진심이고 적극적인 정책발표를 많이 했다"며 "경기도가 했던 많은 정책이 새 정부의 정책으로 반영되고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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