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5인조로 재편한 뒤에도 여전히 인기를 끌며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프로미스나인은 올해 큰 변화를 맞았다. 지난해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갈림길에 선 것. 이에 이새롬, 노지선, 이서연은 팀을 탈퇴했으며 송하영, 박지원,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 등 다섯 명은 프로미스나인으로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팀이 5인조로 재편한 것.
이후 올해 1월 송하영, 박지원,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 5인의 어센드(ASND) 이적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3월을 기점으로 프로미스나인이라는 기존의 팀명 역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에 대해 어센드는 "멤버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플레디스의 배려와 어센드의 열정이 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적 후 발 빠르게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던 프로미스나인은 지난달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롬 아월 투엔티스'(From Our 20's)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라이크 유 베터'(LIKE YOU BETTER)는 시원한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기타 리프 위에, 폭발적이면서도 팝적인 후렴구의 멜로디가 더해진 곡이다. 지난해 '슈퍼소닉'으로 큰 인기를 끈 프로미스나인은 또다시 '청량송'으로 컴백했다.
재정비 후 멋지게 돌아온 프로미스나인에 대한 팬들의 지지는 여전했다. 신보 '프롬 아월 투엔티스'는 한국, 마카오, 홍콩 애플 뮤직과 일본, 태국, 뉴질랜드 아이튠즈 차트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라이크 유 배터'는 멜론 일간 차트 38위(7일 기준)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5인조 재편 후 처음으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끊임없이 지지해 준 플로버(팬덤 명)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 무대에 오른 프로미스나인은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큰 호응을 얻으며 '서머 퀸'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프로미스나인은 오는 8월부터 첫 월드투어 '나우 투모로우.'(NOW TOMORROW.)에 돌입한다. 8월 9~10일에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8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 탄탄한 프로미스나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음악방송 1위부터 월드투어 첫 공연 전석 매진까지 기록한 프로미스나인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라이크 유 배터'로 활동을 이어가며, 오는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등에서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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