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의 대표 공연행사인 '문화를 잇는 몸짓'이 지난 4일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마타데로 무용센터 극장에서 전석 매진으로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문화를 잇는 몸짓'은 마타데로 무용센터에서 한국 무용을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서 스페인 문화예술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전체 공연은 최상철현대무용단의 '그들의 논쟁', 후댄스컴퍼니의 '숨쉬는 꿈', 휴먼스탕스 '시나위'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3가지 한국 무용 작품을 선보였다.
최상철현대무용단의 '그들의 논쟁'은 비보잉, 힙합, '스트릿 댄스' 장르에서 현대무용으로 옮겨온 무용수들을 활용하는 등 독특한 공연이다.
후댄스컴퍼니 '숨쉬는 꿈'은 한국 전통무용을 기반으로 현대무용을 보여줬다. 유선후는 한국 전통춤 중 하나인 평양검무 이수자로 전통원형과 현대무용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예술가다.
휴먼스탕스 '시나위' 작품은 전통춤 '평양검무'를 바탕으로 한 현대무용이다. 휴먼스탕스 조재혁 예술감독은 국립무용단 주역으로 활동하다가 안무가로 전향해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커튼콜에서는 스테이지 파이터 출신의 김시원, 박준우 무용수가 스페인 관객들과 함께 무대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임수빈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전략교류팀장은 “이번 코리아시즌 스페인 대표행사를 통해 한국과 스페인의 교류를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교류가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코리아시즌 스페인 행사는 총 3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말 한국을 주빈국으로 개최되는 라 마르 데 무지카스(La Mar de Letras) 행사 이후에도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카르타헤나 등 스페인 각지에서 다양한 한국 공연과 전시, 문화행사가 연중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