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LG유플러스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시내의 한 LG유플러스 매장에 SK텔레콤 위약금 면제를 안내와 홍보 문구가 붙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IBK투자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자사주 매입 결정된다면 2021년 이후 4년 만의 행보로, 주가 상승 모멘텀 강화될 것"이라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오른 3조647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0% 오른 2845억원"이라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의 영업정지와 가입자 이탈에 따른 반사 이익이 있었고 저수익 사업 정리와 인력 재배치 등 비용 효율화로 기대 이상의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4.3% 오른 1조6616억원으로 추정"이라며 "지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가입자 유입이 두드러졌고 분기 전체 순증 규모는 20만명을 상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홈 수익은 전년 대비 3.2% 오른 639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엔 마케팅 경쟁 심화로 비용 부담이 늘 가능성 있지만 설비 투자 축소와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흐름 이어질 것"이라며 "더욱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