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성현(27)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스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김성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허츠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3개와 보기 6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전날 공동 10위에서 27계단이 하락한 공동 37위에 그쳤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가 시즌 두 번째 PGA투어 출전이다. 같은 기간 열리는 스코티시 오픈에 톱랭커들이 대거 나서면서 PGA 하위 랭커와 2부투어 상위 랭커들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2022-23시즌 PGA투어에 입성한 그는 지난해 부진하며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로 내려갔다.
그는 지난 5월 콘페리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기량을 뽑내며 내년 PGA투어 복귀를 예고한 상태다.
함께 출전한 노승열(34)은 이틀 합계 4오버파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재미교포 김찬은 이틀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친 그는 이날 버디 3개와 이글 한 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를 추가했다. 4번홀(파4)에선 샷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가 된 김찬은 2위 그룹 빈스 웰리(미국), 크리스 벤투라(노르웨이), 토마스 로센뮐러(독일·이상 6언더파 134타) 를 5타 차로 따돌렸다.
경기 수원시 출신의 김찬은 2세 때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프로 전향 이후 캐나다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 등을 거쳤고 일본에서는 8번이나 우승했다.
2023년 콘페리투어를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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