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JTBC와 갈등 중인 제작사 스튜디오C1이 제작한 '불꽃야구'가 SBS 플러스와 함께 두 번째 생중계 경기를 진행한다.
15일 SBS 플러스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동아대학교'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불꽃야구'의 네 번째 직관 경기이자, SBS 플러스에서의 두 번째 생중계 경기이다.
앞서 SBS 플러스는 6월 22일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인하대학교'로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초대박'을 터뜨린 바 있다. 당시 '특집 야구 생중계'는 분당 타깃(20~49)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했으며, 가구 최고 시청률은 1.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방송 기준)까지 치솟아 안방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전국 분당 최고 시청자 수는 30만 6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역대급 인기를 자랑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SBS 플러스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동아대학교'는 16일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이미 세 번의 직관 경기가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6월 22일 첫 생중계 당시에도 고척 스카이돔에 1만 7000명의 관중석이 가득 찰 정도로 무서운 인기를 자랑한 바 있다.
SBS 플러스에서 이어지는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동아대학교'가 이번에도 안방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 2022년부터 JTBC를 통해 방송 중이었던 '최강야구'는 지난 2월 트라이아웃 진행을 둘러싼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C1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스튜디오 C1은 JTBC와는 별개로 새 야구 콘텐츠 '불꽃야구'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했고, JTBC는 내부 재정비 후 오는 9월 '최강야구'의 새 시즌을 선보이겠다고 알렸다.
그 후 JTBC는 "스튜디오 C1이 JTBC '최강야구' 유사 콘텐츠로 직관 경기를 개최하는 등 '최강야구' 저작재산권 침해 행위를 지속했다"며 장시원 PD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에 장시원 PD는 '최강야구'의 저작권은 창작자인 스튜디오 C1에 있다며 JTBC를 상대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JTBC는 이종범 감독을 필두로 김태균, 투수 윤석민과 타자 윤석민, 이대형, 나지완, 심수창, 윤길현, 윤희상, 권혁, 이현승, 오주원, 오현택, 문성현, 나주환, 이학주, 강민국, 최진행, 조용호, 허도환으로 구성된 '최강야구 2025'의 제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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