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사우스엔드 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 사진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사우스엔드 공항 추락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영국 런던 사우스엔드 공항이 항공기 사고로 일시 폐쇄됐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쯤 영국 런던 에식스 사우스엔드 공항에서 네덜란드행 소형 항공기가 이륙 직후 공항 내에 추락해 폭발하면서 탑승했던 4명이 전원 사망했다.

사고 당시 가족과 공항에 있었던 공항 인근 마을 주민 존 존슨은 스코틀랜드 일간 데일리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항공기가 180도 회전했고 이륙 약 3~4초 후 왼쪽으로 크게 기울어지더니 몇 초 후 거의 뒤집힌 채로 머리부터 땅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네 사람 모두 외국 국적자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사우스엔드 공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3일 밤 9시40분 공항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비행이 예정됐던 국제선 5편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