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경기 북부 최초로 지정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발판 삼아 도시 전역을 첨단산업의 무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6일 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하며, 시범지구 지정이 "고양의 50년을 결정할 새로운 5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의 의미에 대해 "자율주행은 AI, 스마트기술, 센서, 데이터가 융합된 첨단산업의 결정체"라며 이는 곧 "고양시 전역이 첨단산업의 무대가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도로, 공간, 제도, 도시계획 등 모든 요소가 연결된 미래 전략산업인 만큼, 산업과 일자리 창출, 시민 편의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기반을 철저히 준비하고 각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을 주문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9일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공개된 'G-노믹스 5개년 계획'의 핵심 실행 방안 중 하나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GTX, 서해선, 교외선 등 철도망 구축과 교육발전특구, 벤처촉진지구, 수소도시 지정 등을 통해 고양시가 도시 설계의 기반을 견고히 다져왔다고 평가했다. 이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자족 기능을 갖춘 핵심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면서 고양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시장은 "공직자들은 단순한 업무 수행자가 아닌 고양시라는 도시를 함께 설계하는 주체"라며 "고양의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G-노믹스라는 큰 그림 속에서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노력하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방향이 아닌 성과로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