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을 떠나 새 도전에 나선 기성용이 직접 출전을 예고해 화제다. 사진은 포항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의 모습./사진=포항스틸러스 인스타그램 캡처
기성용의 데뷔전으로 유력하게 뜬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모터스 경기가 전 좌석 매진됐다.

포항은 오는 19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전북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17일 예매가 시작되자 티켓은 엄청난 속도로 예약됐다. 1만5521석을 보유한 포항스틸야드 전 좌석은 금세 매진됐다.


오는 19일 진행되는 경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의 포항 데뷔전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기성용도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9일 저녁 7시 스틸야드에서 뵙겠다"고 전하며 직접 출격을 예고했다.

FC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기성용은 김기동 감독과 출전 시간 문제로 마찰로 인해 포항 이적을 선택했다. 그는 포항 이적 당시 "여기에 오니 스완지 시티와 선덜랜드 시절이 많이 생각이 난다"며 "그때 그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임해야겠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데뷔전부터 리그 최강인 팀 전북을 만난다. 리그 선두 전북은 최근 20경기(리그 17경기·코리아컵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상윤과 김진규 등 국가대표 미드필더들이 있어 치열한 중원 싸움이 전망된다.


다만 포항 주축 미드필더인 오베르단은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다. 기성용의 몸 상태도 변수다. 기성용은 지난 4월12일 8라운드 이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과 김 감독과의 마찰 등으로 약 3개월 동안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과연 기성용이 오는 19일 진행되는 전북과의 경기에 떨어진 경기 감각을 경험으로 대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