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수습·복구' 단계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피해 복구에 착수했다.
특히 박완수 도지사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제는 수습과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때"라며 산청군 등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복구 예산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산청군에는 19일 하루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며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주민들이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가운데 경남소방본부와 전국 구조대원 315명이 굴착기, 구조견, 드론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3일째 이어가고 있다. 농경지 침수 등으로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남 전역에서 5944세대 7649명이 대피했고 21일 현재 689세대 929명은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도는 응급복구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고 이재민 대상 주거·생계·심리지원 등 맞춤형 대책도 병행 중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공직자 모두가 피해 현장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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