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새정부 추경, 어려운 민생회복 위해 올바른 방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신청 첫날인 21일 수원시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서류 작성이 서툰 한 어르신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현장 점검에 나서 "새 정부가 어려운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신속히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취지가 소비 진작을 위한 것"이라며"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한 분도 빠짐없이 다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회복 소비쿠폰으로 어려운 민생을 보듬고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새 정부의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소비쿠폰 지급을 거듭 평가했다. 또한, "민생회복과 별도로 앞으로 경제정책에 있어 미래먹거리, 더 나아가서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구조 개선을 위해서 새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첫날 현장 모습을 살펴 본 김 지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와 주민 공지가 아주 잘 돼 있어 기쁘다"면서 "가능하면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는 22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할 계획이다.

소비쿠폰 지급으로 세금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부정적 반응에 대해서도 견해를 내놓았다. 김 지사는 "이번 소비쿠폰은 민생회복과 경기진작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노력을 통해 민생회복이 되고 소비진작이 되면 결국은 경제가 잘 돌아가 더 많은 세수가 걷힐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2차 지원은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성향이 높은 계층에 더 많은 지원이 돌아갈 것"이라며 "소비 진작과 함께 물가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둬 경제 활성화와 세수 확대, 재정의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