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상청은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7일 이후 17일 만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같은 시각 ▲경기도(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의정부 제외)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양양평지, 영월,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강원남부산지) ▲충청남도(태안, 서산, 서천 제외) ▲충청북도(청주, 보은, 옥천, 영동) ▲전라남도(진도, 거문도.초도 제외) ▲전북자치도(고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의성, 청송, 포항, 경주) ▲경상남도(양산, 창원, 김해, 밀양, 함안, 창녕, 진주, 하동, 산청, 함양, 합천, 사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부산중부) ▲울산(울산서부) ▲세종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현재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126곳(69%)에 폭염경보, 51곳(28%)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 태백과 제주 한라산 등 일부만 폭염을 피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서울, 인천, 경기도는 구름 많은 가운데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 높으며 기온은 30도 이상, 체감온도는 30~33도 내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6도 사이로 예보됐다. 당분간 해안과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