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MVP로 싸박을 선정했다. 싸박은 지난 26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수원FC의 승리로 끝났다.
강등권 두 팀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양은 전반 7분 터진 마테우스의 골로 앞섰다. 그러나 수원FC의 반격은 매서웠다. 전반 16분 코너킥 찬스를 맞은 싸박은 정확한 헤딩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전반 23분 윌리안의 중거리 프리킥이 안양 골키퍼 김다솔에 막혔으나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수원FC는 이날 경기 승리로 안양과 승점 차를 2점까지 좁혔다. 반면 강등권 탈출을 노린 안양은 9위 제주 SK FC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두 팀 경기는 24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뽑혔다.
베스트 팀에는 김천 상무가 선정됐다. 김천은 같은날 경북 김천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박상혁, 김이석, 김강산의 골로 3-1로승리를 거뒀다.
24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는 ▲공격수 싸박(수원FC) 말컹(울산HD) 티아고(전북 현대모터스)▲미드필더 윌리안(수원FC) 린가드(FC서울) 이동경(김천) 박상혁(김천) ▲수비수 홍철(강원FC) 박승욱(포항 스틸러스) 김강산(김천) ▲골키퍼 황인재(포항)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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