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노동자 인권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개소 이래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와 비정규직, 그리고 돌봄·배달·경비·미화 등 업무에 종사자들을 위해 현장 밀착 맞춤형 특화사업을 했다.
센터가 개소 후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은 '취약노동계층 법률 지원'이었다. 2022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가까이 1500건이 넘는 노동별률상담을 진행했다. 앞서 법무법인 시민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취약계층 노동자의 법률지원을 위해 노무사를 채용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사업주가 알아야 할 노동기초상식' 책자를 제작, 배포했다. 장기요양기관장·미용업원장 등 업종별 사업주를 위한 노무 교육도 실시했다. 지식산업센터·공업지역 등 사업장 밀집 장소를 방문해 입주자를 위한 고용보험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감정노동,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지역 내 전문 심리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1대 1 맞춤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취약계층 노동자의 어려움을 가까이에 있는 지역에서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노동인권센터가 해야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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