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라이즈 출신 승한(XngHan)이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팀에서 나간 지 9개월여 만이다.

승한은 31일 승한앤소울의 이름으로 첫 번째 싱글 '웨이스트 노 타임'(Waste No Time)을 발표한다. 이번 싱글엔 무대 위에 오르는 순간을 기다리며 모든 준비를 마친 승한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웨이스트 노 타임'은 맑고 밝은 톤의 신스 리드와 베이스, 직관적이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 에너제틱한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지금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주저함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청춘의 다짐을 그려냈다.


승한은 무한한 가능성과 폭넓은 크로스오버의 의미를 지닌 'X'를 활용해 자신만의 아티스트 브랜드 승한앤소울(XngHan&Xoul)을 론칭, 다채로운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그 첫 결과물이 '웨이스트 노 타임'이다. 신곡 퍼포먼스는 승한의강점을 살린 스타일리시한 안무 표현을 중심으로 제작됐으며, 쉼 없이 달려가는 듯한 동작들이 스피디한 호흡으로 이어짐은 물론, 승한이 두 명의 댄서와 함께 만드는 다양한 포메이션으로 채워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수록곡 '헤븐리 블루'(Heavenly Blue)는 청량하고 트렌디한 칠 하우스 기반의 EDM 팝 곡으로 부드러운 질감의 킥과 몽환적인 신스 패드,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있다. 가사에는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청춘의 감정이 묘사되어 있으며, 승한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변함없이 자신을 응원해 주는 이들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전한다. 승한은 데뷔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두 명의 댄서와 '헤븐리 블루' 안무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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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싱글로 본격 시작되는 승한의 데뷔 프로젝트는 그의 강점이자 관심사 중 하나인 퍼포먼스를 한층 완성도 있게 선보이기 위해 두 명의 프로페셔널 댄서와 협업해 진행됐다. 승한과 댄서들은 춤이라는 공통 관심사 아래 만나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들이 선보이는 '케미'는 K팝 신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승한은 지난 2023년 9월 7인조 보이그룹 라이즈로 데뷔했으나, 그해 11월 사생활 이슈가 불거지면서 구설에 올랐고 결국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라이즈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해 10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승한의 팀 라이즈 복귀 소식을 알렸으나, 팬덤 브리즈가 이에 반발했다. 결국 승한은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같은 달 팀을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승한은 솔로 아티스트로 방향을 틀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고민하던 승한이 내놓은 답이 승한앤소울이다. 승한의 솔로 활동은 승한앤소울이라는 아티스트 브랜드 아래 음악, 퍼포먼스, 스타일링, 아트워크 등 여러 분야의 크리에이터인 소울과 뭉친 크루의 형태로 다채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 같은 시도는 K팝 신에서는 처음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이에 승한이 새롭게 솔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승한앤소울로 전화위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