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된 KIA 김도영이 복귀한다. 사진은 지난 1월 스프링캠프 훈련을 위해 출국하기 전 김도영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KIA 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이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2일 KIA에 따르면 김도영은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1군에 콜업된다.


김도영은 한화전에서 대타로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경기에 나서면 지난 5월27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67일 만의 1군 무대다.

김도영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3월22일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시 근육 손상 1단계(그레이드1) 소견을 받은 김도영은 약 한 달의 재활 끝에 팀에 돌아왔지만 5월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이번엔 오른쪽 햄스트링이 손상됐다.


검진 결과 햄스트링 손상 2단계(그레이드2) 진단을 받아 지난 부상보다 복귀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지난달 22일 재검진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은 김도영은 모든 기술 훈련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들어갔고 지난 1일에는 목포과학기술대와 연습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도 조율했다.

정규시즌 5위에 머물고 있는 지난해 우승팀 KIA는 김도영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김도영은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7홈런 26타점 1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08을 기록, 타격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