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전을 치른 김판곤 울산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가 김판곤 감독 고별전마저 패했다.


울산은 2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2-3으로 졌다.

울산은 리그 7경기 무승(3무4패)의 부진 속 8승7무9패(승점 31)에 그쳐, 7위의 순위를 바꾸지 못했다.

최근 입지가 좁아졌던 김판곤 감독은 울산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조차 웃지 못하며 아쉽게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아울러 울산의 무승 탈출 미션은 새롭게 부임할 감독이 넘겨받게 됐다.

반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6명의 즉시전력감을 수혈한 수원FC는 파죽의 4연승을 질주, 7승7무10패(승점 28)로 FC안양(승점 27)을 끌어내리고 10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수원FC는 싸박이 멀티골로 시즌 8·9호골을 터뜨렸고, 이적생 윌리안이 수원FC 이적 후 4경기 만에 5번째 골을 뽑아내며 웃었다.

울산은 후반 4분 조현택, 후반 17분 고승범이 한 골씩 넣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