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현수 에드먼이 발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한국계' 유틸리티 자원 토미 현수 에드먼이 경기 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2주 이상 이탈이 불가피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맥스 먼시는 돌아온다.


에드먼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경기를 끝까지 뛰지 못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에드먼은 공이 2루를 맞고 튀어 오르는 행운이 따르며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1루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심한 통증을 느꼈고,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다저스 구단은 "에드먼이 오른쪽 발목 염좌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의 부상자 명단 등재가 불가피하다. 2주 안에 복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먼시, 김혜성에 이어 또 한 명의 야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은 시즌 개막 후 두 번째다. 지난 5월에도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당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에드먼은 올 시즌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303타수 69안타) 12홈런 44타점 4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77을 기록 중이다.

다행히 투타의 핵인 주전 3루수 먼시는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던 먼시는 재활을 마치고,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네 차례 소화하며 빅리그 복귀 준비를 마쳤다.

외신에 따르면 먼시는 5일 다저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