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해군
경남 남해군은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4박 5일간 남해해성고등학교 주관으로 제1회 '보물섬국제학술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4개국 7개 고등학교가 참여해 국제 교류의 장을 열었다.

포럼은 남해해성고를 중심으로 공주 한일고, 안동 풍산고, 경기 화성고 등 국내 명문고와 함께 일본 오사카 건국고, 중국 천진한국국제학교, 베트남 하노이한국국제학교 등 해외 학교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환경과 생태, 지구의 미래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남해군 일대에서 현장 체험을 진행하고 영어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가며 학술 교류를 펼쳤다.


박영규 남해부군수가 학생들과 직접 만나 "국제 청소년들이 지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이 자리가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를 전했다.

참가 학생들은 남해 독일마을을 찾아 이주 역사와 한·독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혔으며 엘림마리나 요트장에서 해양 체험을 통해 남해의 자연과 자원을 몸소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