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그랄(이란)은 지난 3일(한국시각)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사니와 1년 6개월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아사니 역시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실을 공표하며 이적을 공식화했다.
올시즌까지 계약된 아사니가 시즌을 마친 후 에스테그랄 유니폼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에스테그랄 측은 아사니의 조기 합류를 위해 광주와 조율 중이라고 밝힌 만큼 시즌 중 아사니가 이탈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2023년 처음 광주 유니폼을 입은 그는 빠른 돌파와 왼발 킥 등에서 강점을 보인 선수다. 또 지난 3월 진행된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0경기 9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아 보스만 룰에 의해 조기 협상도 가능하다. 아사니의 이탈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실제로 이번 여름이적시장 동안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가 아사니 영입을 광주에 문의했지만 여러이유로 합의에 도달하진 못했다.
만약 아사니가 시즌 중 조기 이탈하게 된다면 광주 입장에선 큰 악재다. 광주는 올시즌 8승 8무 8패로 승점 32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인 10위 수원F와의 격차는 승점 4점에 불과하다. 주포 아사니를 잃는다면 순위 싸움에 큰 여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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