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통영한산대첩축체를 다회용기 도입 등 친환경 축제로 진행키로 했다./사진=통영시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친환경 축제로 새롭게 치러진다.

통영시는 오는 14일 무전대로에서 열리는 '승전축하주막' 행사에 다회용기를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2025년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사업' 공모에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지역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4월부터 다회용기 운영 우수사례를 조사하고 7월에는 주막 운영 주체인 읍면동 새마을부녀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운영 방식과 취지를 설명하는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축제에는 15개 읍면동에서 총 10종류, 약 3만5000개의 다회용기가 투입된다. 사용한 용기는 부녀회 부스나 행사장 내 반납 부스에 반납하면 된다.


전제순 통영시 자원순환과장은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나아가고 있다"며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대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