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 대용량 정보 탈취 해커 주장에 반박 "유출 시 전액 보상"

/사진=SGI서울보증보험

SGI서울보증보험이 해커 조직의 고객정보 등 대용량 내부정보 탈취 정황에 대한 의혹에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5일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제기된 랜섬웨어 해커 조직의 정보 탈취 주장에 대해 "현재까지 고객정보를 포함한 대용량 내부정보가 실제로 유출된 정황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보안 기업 핵마낙(Hackmanac)은 X(엑스·구 트위터)에 "'건라' 해킹 그룹이 SGI 사이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13.2TB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라는 SGI서울보증 해킹 공격에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랜섬웨어다.

이에 서울보증은 대용량 내부 정보가 빠져나간 정황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보증은 지난달 발생한 전산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보안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 및 내부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지속했다. 해커 조직으로부터 최근까지 직접적인 연락을 받은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추후 고객정보 등 민감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관계법령과 정보보호 매뉴얼 등에 따라 관계기관과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신속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