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에 따르면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총 14조6000억원을 투입해 21선석 규모로 조성되며 2029년 3선석 우선 개장 후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신항만건설지원과를 신설해 행정절차를 총괄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는 거점항만 구축, 스마트 항만 기술 도입, 정주형 배후도시 조성 등 세 가지 전략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여기에 총 6조원 규모의 도로·철도 등 교통망도 확충해 물류처리 기반을 탄탄히 할 계획이다.
또한 해수부 이전에 맞춰 항만 공공기관 유치와 원스톱 행정체계 마련, 물류·세관시설 건립,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종합적 기반 조성을 병행한다. 북극항로 대응 마스터플랜 수립에도 착수, 극지 운항 전문인력 육성과 클러스터 구축 등도 추진한다.
진해신항 배후단지는 산업·인프라·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도시로 개발되며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항만장비 국산화 지원을 통해 첨단 항만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진해신항 완공 시 28조4000억원의 생산 유발과 22조1000억원의 부가가치, 17만8000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성준 도 교통건설국장은 "진해신항은 대한민국 해양물류의 분기점"이라며 "동남권 트라이포트 체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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