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대규모 피해를 입은 농어가의 경영 회복과 시설복구를 위해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특히 피해가 컸던 가평, 포천, 안성, 이천 4개 시군의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했다.
도는 다음 달 재해 피해 농어가를 대상으로 총 58억원 규모의 농어업 경영자금 및 시설자금을 연 1%의 저금리로 융자 지원했다. 또 재해 피해 어가에는 양식장 개보수 사업을 통해 전기설비와 배관 등 시설 복구를 도왔다.
피해 농어가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경기도는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했다. 선택형 맞춤농정사업 등 8개 사업의 내년도 대상자를 선정할 때 재해 피해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도록 지침을 개선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는 농업인 소득 향상과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을 위해 경기도담뜰 정례 농산물 직거래장터(도래미마켓)를 11월까지 8회 운영한다.
이 중 22~23일과 29~30일에 열리는 장터에 호우 피해지역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를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또 접경지역 군납 농가 사업 신청 시에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지난 호우피해로 인해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 가능한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농어업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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