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내린 폭우 무너진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상가 건물 모습. /사진=뉴스1
경기도가 지난달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농어가에 저리 융자지원과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한다.

경기도는 대규모 피해를 입은 농어가의 경영 회복과 시설복구를 위해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특히 피해가 컸던 가평, 포천, 안성, 이천 4개 시군의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했다.

도는 다음 달 재해 피해 농어가를 대상으로 총 58억원 규모의 농어업 경영자금 및 시설자금을 연 1%의 저금리로 융자 지원했다. 또 재해 피해 어가에는 양식장 개보수 사업을 통해 전기설비와 배관 등 시설 복구를 도왔다.

피해 농어가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경기도는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했다. 선택형 맞춤농정사업 등 8개 사업의 내년도 대상자를 선정할 때 재해 피해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도록 지침을 개선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는 농업인 소득 향상과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을 위해 경기도담뜰 정례 농산물 직거래장터(도래미마켓)를 11월까지 8회 운영한다.

이 중 22~23일과 29~30일에 열리는 장터에 호우 피해지역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를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또 접경지역 군납 농가 사업 신청 시에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지난 호우피해로 인해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 가능한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농어업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