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은 지자체 여건과 수요에 맞는 생활편의시설을 지원하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하동군은 지난해부터 '진교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연계한 생활 인프라 개선방안을 마련해 진교공설시장 인근 민다리길·민다리 안길의 보행환경 개선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이 지역은 장날마다 주차난과 차량 혼잡,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군은 인도 확장, 포켓주차장 설치, 일방통행로 유도, 쌈지공원·가로쉼터 조성 등을 담은 사업계획을 주민 의견 수렴과 설계 용역을 통해 구체화했다. 경남도·국토부 사전컨설팅, 주민설명회, 군의회 보고 등 행정 절차도 철저히 밟았다.
공모는 서면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경남에서는 하동군·거창군·통영시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사업은 2026년부터 진교면 전선 지중화 사업과 연계 추진돼 도로 경관과 보행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