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신은경이 배우 박원숙에게 현금을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11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신은경이 사 남매(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를 찾아왔다.
드라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던 박원숙과 신은경의 각별한 관계가 공개됐다. 신은경은 "40대 때 너무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 (박원숙이) 전화를 주셨다"라며 당시 채무, 아픈 아들, 성형 논란 등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시기를 회상했다.
신은경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된 박원숙이 먼저 연락해 만남을 제안했다고. 신은경은 "(박원숙이) '긴말 뭐가 필요하니, 도와줄게' 하시며 제 손을 붙잡고 동네 현금 인출기로 가셔서 몇백을 가져가라고 하셨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원숙은 신은경의 어려움에 공감해 당시 연기자 노조 협회를 통해 신은경의 연락처를 수소문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신은경은 "그때 그런 분이 아무도 없었다, 선생님(박원숙) 딱 한 분, 평생 잊을 수 없다"라며 박원숙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