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예술과 명상이 만나는 특별한 전시, '만다라 명상 아트 초대전 명상의 결정(晶)'이 서울 문래동 아트필드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을 맞는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만다라아트명상협회(MAMA) 주최로, 명상과 창작을 결합한 새로운 예술 형태인 '명상 아트'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참여 작가 7인은 각자 고유의 명상 경험과 창의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무의식의 흐름과 내면의 감정을 작품에 담아냈다. 이들은 고대 불교 미술에서 유래한 만다라의 기하학적 구조를 넘어, 한지, 아크릴, 유리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개인의 자유로운 표현을 확장했다. 작품들은 반복되는 패턴과 상징, 색의 흐름을 통해 내면의 정서와 에너지를 드러낸다.
MAMA 협회장 이진영 작가는 "색과 형태의 반복은 내 안을 정리하는 수행 과정"이라며 "작품을 그리는 동안 나 자신을 더 깊이 만나게 되고, 그것이 바로 명상의 또 다른 얼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 예술의 감상을 넘어, 자기 돌봄(Self-care)과 감정 인식, 치유적 창작 활동의 실천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삶의 후반기를 맞아 자기 탐구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과 교육자, 심리상담사, 미술치료사 등에게 깊은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MAMA는 이번 전시가 명상과 예술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감상자 또한 작품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작가들의 안내에 따라 짧은 아트명상과 호흡명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트필드갤러리 운영 시간 내에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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