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U21 팀은 14일(한국시각) 2025-26시즌 내셔널 리그컵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나섰다. 당초 U21 팀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던 박승수의 이름은 명단에서 빠졌다.
2007년생인 박승수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 삼성을 떠나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국내와 현지 매체 등은 박승수가 우선 U21 팀에 합류해 홈그로운 자격부터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홈그로운은 21세 이하 선수가 잉글랜드 혹은 웨일스 등에서 3년 이상 훈련할 경우 자체 육성선수로 인정하는 제도다. 만약 해당 자격을 갖추게 된다면 외국인 선수에 대한 규제가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활동에 유리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박승수는 U21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박승수는 과감한 드리블과 축구 센스로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하우 감독은 지난 9일 에스파뇰과의 친선전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박승수는 1군과 동행한다. 그는 스스로 이 자리에 있을 자격을 얻었다"며 "에스파뇰 전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 중 한명"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다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다. 여름 이적시장 마땅한 선수 보강에 실패한 뉴캐슬은 이적시장 막바지 폭풍 영입을 예고했다. 만약 측면 공격수를 보강할 경우 박승수가 U21로 향할 수도 있다.
뉴캐슬은 오는 16일 아스톤 빌라와 EPL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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