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팀이 10년의 세월을 넘어 재회한다.
지난 2015년 11월 처음 방송된 뒤 2016년 1월 종영한 '응팔'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당시 18.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전국민적인 사랑과 화제성을 누렸다.
이 드라마를 통해 혜리, 박보검, 류준열, 고경표, 이동휘 등이 청춘스타로 급부상했으며 이들의 부모님 역할을 연기한 라미란, 김선영, 김성균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종영 후에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간 가운데, 주연인 혜리와 류준열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의 커플로 사랑받았다. 혜리는 성덕선 역으로, 류준열은 김정환 역으로 출연, 극에서 최종 커플은 불발됐으나 현실에서 커플이 이뤄졌다. 드라마 출연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8월 열애 중인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하지만 류준열과 혜리는 7년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 2023년 11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헤어진 이후도 시끌벅적했다. 류준열이 이듬해인 2024년 3월 배우 한소희와 열애설에 휩싸였고 혜리가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는 세 사람의 열애, 결별 타임라인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결국 류준열과 한소희는 2주 만에 결별했다.
세 사람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혜리와 류준열이 주연으로 나선 '응팔' 팀은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MT 형식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혜리와 류준열의 재회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T에는 혜리 등 주요 출연진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류준열은 드라마 '들쥐' 촬영에 매진하느라 불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인기 드라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스타 출연진의 근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응팔' 10주년 콘텐츠의 콘셉트, 편성 등은 미정이다. 이번 콘텐츠를 제작하는 에그이즈커밍 측은 13일 뉴스1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10주년을 기념해 콘텐츠를 논의 중인 것은 맞으나, 세부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