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휴전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대신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를 요구하는 더 광범위한 평화협정이라는 푸틴 대통령의 선호에 굴복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추가 제재 없이 전쟁을 무기한으로 계속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론은 휴전이 아닌 평화협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끔찍한 전쟁을 끝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종종 유지되지 않는 단순한 휴전 협정이 아닌 전쟁을 종식하는 평화협정으로 직행하는 것이란 게 모두의 결정"이라고 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50일 내 전쟁을 멈추지 않으면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이제 휴전도, 시한도, 제재도 없다"고 지적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보다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가능성이 큰 평화협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러시아 입장을 채택함으로써 푸틴 대통령에게 크게 양보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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