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만난 알카라스(오른쪽)와 신네르.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남자 테니스 '신흥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다툰다.


신네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단식 4강전에서 테런스 아트망(136위·프랑스)을 2-0(7-6 6-2)으로 물리쳤다.

뒤이어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를 2-0(6-4 6-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둘은 올해에만 4번째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앞서 로마 마스터스와 프랑스오픈, 윔블던 결승에서 대결한 바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대결인 윔블던 결승에서는 신네르가 3-1(4-6 6-4 6-4 6-4)로 승리하며 알카라스 상대 5연패에서 탈출했다.

신시내티오픈이 끝나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곧장 개막하기에, 둘의 결승은 US오픈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하드코트에서 26연승을 달린 신네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