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트웰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트웰브'는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2025.8.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마동석이 '트웰브' 공개를 앞두고 올해 개봉했던 영화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흥행 실패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유플러스TV 새 시리즈 '트웰브'(극본 김봉한 마동석/감독 강대규 한윤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두 감독을 비롯해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이주빈,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마동석은 전작이자 같은 장르인 판타지 액션물이기도 한 '거룩한 밤'과의 비교에 대해 "전혀 다른 이야기의 작품"이라며 "사실 '거룩한 밤'을 만들 때와 이 드라마 만들 때 기획을 다르게 시작했다, 최대한 영향을 서로 안 끼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동석의 주먹 액션하면 예고편에서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거룩한 밤'은 악마에 빙의된 인물이고 여긴 태산이라는 호랑이 천사의 액션을 했다"며 "CG 불도 여기에선 태산이 갖고 있는 화력"이라고 설명했다.


'거룩한 밤' 흥행 실패에 대해서는 "영화가 안 된 지점은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더 재밌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나하나 세계관을 만들 때 마리가 한움큼씩 빠진다"며 "쉬운 이야기도 쉽지 않고, 어려운 이야기는 더 어렵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영화도 드라마도 힘든데 한유승 감독님과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며 "'거룩한 밤'은 공포물이었고, 이건 가족들이 같이 볼 수 있는 판타지 액션이다, 같은 판타지이지만 다르다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트웰브'는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로,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KBS 2TV 토일드라마로 편성됐으며, 이후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