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연애잘알' 멘토로 활약한 배우 겸 가수 서인국이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올해를 꽉 채운다.
서인국은 지난 7월 시작해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모태 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서 '썸 메이커'로 활약했다.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연애에 서툰 모태 솔로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다.
서인국은 연애 프로그램 진행은 처음이지만, 다정하면서도 진솔한 면모로 주목받았다. 모태 솔로 출연자들의 서툰 행동과 말을 이해해 시청자들에게 적절하게 전달하면서, 이들에게 진솔한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인국을 비롯해 썸 메이커들, 출연자들의 순수한 모습이 화제를 모은 '모태 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서인국은 '본캐'(본연의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준 것에 이어 배우로서 '열일'을 펼친다. 오는 23일 KBS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처음 방송되는 새 드라마 '트웰브'의 주연을 나서는 것. '트웰브'는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그 가운데 서인국은 인간들을 수호하는 12지신 중 원숭이 천사 원승으로 분한다. 원승은 차기 대장을 꿈꾸는 매사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캐릭터. 그는 유쾌한 재간둥이로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또한 서인국은 원승의 날렵하고 민첩함을 보여주기 위해 파쿠르 액션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트웰브'의 공동 음악 감독으로 참여, 드라마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약했다고.
서인국은 작품마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왔다. 그는 힘겨운 현실을 살아가는 평범한 인물부터 인간이 아닌 신의 존재까지 완벽 소화하는가 하면 정의를 위해 싸우는 역할부터 극악무도한 순수 악까지 다양하게 표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또 현재 tvN 새 드라마 '내일도 출근!' 촬영을 병행한다. '내일도 출근!'은 '일태기'에 시달리던 7년 차 직장인 지윤(박지현 분)이 '최악'을 피해 '차악'으로 택한 까칠한 직장 상사 시우(서인국 분)와 함께 서로의 대체 불가능한 '최선'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다. 누적 조회수 2억 회에 달하는 맥퀸스튜디오 동명의 로맨스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서인국은 극 중 성격 빼고 모든 걸 갖춘 얼굴 천재이자 차지윤의 직속 상사 강시우 역으로 분한다. 강시우는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피지컬, 자기 관리의 교과서 같은 인물이지만 냉정하고 직설적인 성격 탓에 '회사 최악의 까칠남'으로 불린다.
서인국은 최근 보여준 장르물 활약에 이어 로맨스 드라마로 여심 공략에 나설 예정. 팔색조 활약을 펼치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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