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77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6번에 배치됐다. 상대 선발 JP 시어스가 왼손 투수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20일) 경기에 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한국 시간으로 자신의 생일날 홈런을 쳐 의미를 더했다.


8월 들어 타격감이 살아난 이정후는 지난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세 달 여만에 시즌 7호 아치를 그리며 현재 타격 폼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걸 입증했다.

이정후의 8월 출전한 17경기에서 타율 0.344, 출루율 0.373, 장타율 0.563, OPS 0.936을 기록 중이다. 22개의 안타 중 절반에 가까운 10개가 장타다. 올 시즌 가장 좋았던 4월 성적을 뛰어넘었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3루수)-이정후(중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랜던 루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