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by 스타쉽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동욱이 '착한 사나이'에서 눈빛 열연으로 서사의 깊이를 더한다.


이동욱은 매주 방송 중인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연출 송해성·박홍수/극본 김운경·김효석)에서 박석철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멜로와 누아르 장르를 오가는 눈빛 열연으로 극을 깊이 있게 끌어가고 있다.

극 중 오랜 조직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 하던 석철의 건조한 얼굴은 강미영(이성경 분)을 만난 후 반짝임을 되찾았다. 매 순간 연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그의 눈빛에선 첫사랑의 순수함부터 서로에게 위로이자 버팀목이 되어주던 애틋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미영을 사이에 두고 한순간에 적이 돼버린 강태훈(박훈 분)과의 대화에서는 서늘하고 날 선 눈빛을 드러내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누아르 장르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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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동욱은 눈빛만으로도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그 상황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가 매 장면 섬세하게 풀어내는 석철의 이야기는 때로는 애틋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다가오며 시청자들의 감성까지 자극했다.

특히 지난 10회 엔딩에서 예상치 못한 미영의 이별 통보에 석철의 눈빛에 비친 당혹감과 미세한 눈 떨림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남은 '착한 사나이'의 후반부에서 더욱 다채롭게 펼쳐질 이동욱의 연기가 기대된다.

한편 이동욱이 출연하는 '착한 사나이' 11회, 12회는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에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되며,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