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사이클대표팀이 2025 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첫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호(부산체육고), 최태호(강원도자전거연맹), 전우주(목천고), 김민성(전북체육고)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스프린트 결승에서 영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스프린트는 250m 목재 벨로드롬을 세 바퀴(750m) 도는 경기로, 세 명의 선수가 차례로 선행해 마지막 주자의 기록으로 승부가 갈린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하며 세계 정상권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축 선수 최태호는 지난 대회 스프린트 개인종목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세계 주니어 스프린트 랭킹 1위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강력한 레이스와 리더십으로 단체스프린트 은메달을 이끌었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한국 사이클이 차근차근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한 선수단의 노고가 빛나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과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21일에는 남자 경륜 종목에 최태호와 정재호, 여자 스프린트 종목에 박예빈과 박혜린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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