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 2025.7.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0연패로 추락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주전 유격수 전민재가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전민재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민재는 전날(20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전 수비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호준이 대신 8번 타자 유격수로 뛰었다.

롯데 관계자는 "전민재가 21일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확인됐다"며 "약 2~3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민재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2대3 트레이드를 통해 정철원과 함께 두산 베어스를 떠나 롯데로 이적했다.

그는 올해 시즌 초반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며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고, 롯데 팬들로부터 '복덩이'로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팀이 가장 큰 위기에 처한 때 불의의 부상으로 힘을 보태지 못하게 됐다.

전민재의 올 시즌 성적은 88경기 타율 0.291(289타수 84안타) 3홈런 28타점 3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13이다.

롯데는 이날 베테랑 야수 정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LG전에 황성빈(중견수)-박찬형(3루수)-고승민(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포수)-손호영(지명타자)-나승엽(1루수)-한태양(2루수)-이호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