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21세 이하(U21) 남자 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중국 장먼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 세트 스코어 3-2(26-28 25-20 25-18 15-25 15-7) 역전승을 거뒀다.
32년 만의 4강 진출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첫 경기부터 기분좋은 승리를 낚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6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4위가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1세트 캐나다와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그러나 한국은 2세트 들어 공격에 탄력이 붙으며 앞서나갔고, 24-20 세트 포인트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3세트에도 중반 이후 윤서진과 이우진의 맹활약으로 9연속 득점에 성공, 세트를 따냈다.
4세트 들어 경기력이 뚝 떨어지면서 15-25로 패한 한국은 마지막 5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5세트 초반부터 6연속 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10-5로 앞서나갔고,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윤경(인하대)이 18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우진(15점·전 이탈리아 몬차)과 윤서진(11점·KB손해보험)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22일 폴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