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박계범의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팀 시즌 최다 7연승에 성공한 9위 두산은 52승5무59패를 기록하며 가을 야구 진출 희망을 키웠다.
반면 2위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65승3무47패가 됐다.
두산은 2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선취점을 낸 뒤 2회말 바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 강승호의 솔로포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5회말 선발 잭 로그가 한화에 추가실점하면서 경기는 다시 2-2 동점이 됐는데, 두산은 7회말 빅이닝에 성공하며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선두 타자 양의지와 박준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두산은 안재석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타석에 선 박계범이 류현진의 초구 커브를 걷어올려 좌월 만루 홈런으로 연결해 단숨에 6-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로그 이후 박치국과 양재훈, 김택연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로그가 시즌 8승(8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계범이 만루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제이크 케이브와 양의지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류현진은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패(6승)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7월 20일 KT 위즈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이후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당햇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