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기를 비난한 야구팬과 언쟁을 벌인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정우(27)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박정우와 투수 김정엽을 제외하고 내야수 정현창과 투수 김현수를 등록했다.
최근 야구팬과 부적절한 언쟁을 펼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킨 박정우는 자숙 차원으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
박정우는 지난 21일 KIA가 10-11로 패한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본헤드 플레이를 펼쳤다.
팀이 10-11로 추격한 9회말, 대주자로 출전한 박정우는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의 좌익수 뜬공 때 치명적인 베이스러닝 실수를 범해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일부 야구팬이 박정우의 SNS를 통해 비난을 퍼부었고, 이에 박정우가 부적절하게 대응해 논란을 키웠다.
신인 정현창은 지난달 28일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를 떠나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1연패 포함 13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는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을 2군으로 보냈다.
김민성은 22일 NC전에서 치명적 실책을 범한 박찬형을 대신해 4회말 교체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김민성의 최근 10경기 타율도 0.158(19타수 3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다.
올해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내야수 이태경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KT 위즈는 내야수 강민성과 포수 강현우를 1군 엔트리에 포함하면서 내야수 오윤석과 외야수 이정훈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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