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규현/SM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팀의 아팠던 일을 회상하며 이렇게 공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그룹 슈퍼주니어 20주년 기념 콘서트 '슈퍼쇼 10'에서 이특이 슈퍼주니어가 된 뒤 겪었던 일에 대해 회상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를 하면서 행복했던 만큼 슬프고 아팠던 일도 많았다"라며 "멤버들과 엘프들이 울고 걱정하고 기도해 줘서 20주년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슈퍼주니어에게 있어서 가장 큰 위기는 우리가 교통사고가 났을 때다, 당시 나와 신동, 은혁이 사고 후 다른 병원에 있을 때 뒤늦게 규현의 사고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화장실에서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돌아보면 어떻게 버텼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저렇게 건방지게 서 있어서 다행"이라고 무대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규현을 장난스레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규현은 "난 아무렇지도 않았다"라며 "이후 '스타킹'에서 이특 형이 눈물을 흘리고, 예성 형도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놀려도 혼내지 않겠다'라고 했는데 그다음에 안 참더라"라고 해 팬들을 웃게 했다.


한편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은 22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를 포함해 일본,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멕시코, 영국, 스페인, 덴마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까지 전 세계 14개 지역 극장에서 동시 상영되며, 23~24일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