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지석 9단, 박상진 9단, 목진석 9단이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김지석 9단은 24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에서 열린 권효진 7단과 삼성화재배 예선 일반조 경기에서 18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박상진 9단은 중국의 자오천위 9단에게 301수 만에 반집 승을 따내며 본선에 진출했다.
시니어조의 목진석 9단은 이창호 9단에게 25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10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올랐다.
중국은 일반조에서 9명이 본선에 오르는 등 총 11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일본과 대만은 예선 결승에 단 1명도 오르지 못하고 일찌감치 전원 탈락했다.
월드조에서는 베트남의 2006년생 하꾸윈안이 유럽 최강자 롭 반 자이스트(네덜란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월드조가 신설된 이래 여자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꾸윈안은 한솔섬유배 베트남 전국바둑대회 여자부에서 6년 연속 우승하며 현재 남녀 통틀어 베트남 최강자로 뽑히고 있다.
통합예선을 마친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예선 통과자 15명과 국가시드 12명, 전기시드 4명, 추후 결정될 와일드카드 1명까지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로 본선이 진행된다.
본선은 11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 결승 3번기까지 제주도 서귀포의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진행된다.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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